신사동에서 매장을 접기로 마음먹었을 때, 저는 폐업이 그냥 세무서에 서류 한 장 내면 끝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백화점 팝업까지 진행하면서 나름 브랜드를 키워봤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문을 닫으려니 제가 아는 거라곤 "폐업신고"라는 단어 하나뿐이더라고요. 지금은 ODM/OEM 쪽으로 완전히 넘어와서 재고 부담 없이 일하고 있지만, 그때 그 몇 달간의 정리 과정은 아직도 가끔 떠오릅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직접 겪었던, 그리고 미리 알았더라면 덜 고생했을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폐업신고, "서류 하나 내면 끝"이라는 착각이 제일 먼저 깨졌습니다처음엔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홈택스 들어가서 폐업신고 버튼 누르면 사업자등록증이 말소되고, 그걸로 끝이라고요. 실제로 폐업신고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홈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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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0. 2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