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와 엡송, 가장 흔히 쓰이는 가죽에르메스 가방을 이야기할 때 이름 못지않게 중요한 게 가죽 소재인데요. 26년간 가죽을 다뤄온 저에게도 에르메스가 쓰는 가죽들은 늘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오늘은 에르메스가 대표적으로 쓰는 가죽 종류들을 소재별 특징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토고 : 송아지 가죽 중에서도 에르메스 가방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소재예요. 표면에 자잘한 주름 무늬가 있는 게 특징인데, 이 무늬는 인위적으로 찍은 게 아니라 가죽을 무두질할 때 표면을 일부러 도톡하게 살려서 나온 자연스러운 결입니다(출처: 나무위키). 여기서 무두질이란 동물 가죽을 부패하지 않도록 화학적으로 처리해서 오래 쓸 수 있는 소재로 바꾸는 가공 과정을 말해요. 토고는 스크래치가 나도 흠집이 잘 티가 안 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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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4. 0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