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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디자이너의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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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선 클래식, 에르메스 켈리백 제대로 알기

켈리백의 탄생, 왕비의 사진 한 장이 만든 전설켈리백의 뿌리는 의외로 가방이 아니라 안장에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1852년, 승마 여행을 위한 대형 안장 가방 '오 아 쿠흐와(Haut à Courroies, HAC)'를 선보였는데, 이 승마용 가방의 사다리꼴 실루엣과 견고한 구조가 훗날 켈리백의 원형이 됩니다. 이후 1935년, 창업자 에밀 에르메스의 사위이자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로베르 뒤마가 이 HAC를 좀 더 세련되게 다듬어 '삭 아 데페쉬(Sac à Dépêches)'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킵니다. 서류를 들고 다니기 위한 플랩과 탑핸들, 탈부착 가능한 사이드 스트랩을 갖춘 사다리꼴 숄더백이었죠. 지금 우리가 아는 켈리백의 실루엣이 이 시점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가방을 지금의 이름..

카테고리 없음 2026. 8. 2. 15:15
여름 가방의 클래식, 라탄백 제대로 알기(역사,특징,관리법)

라탄이라는 소재와 라탄백의 역사라탄은 말레이어 '로탄(rotan)'에서 이름을 따온 덩굴야자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형태지만 속이 비어 있지 않고 섬유질이 꽉 차 있는 게 특징입니다. 혼자 서 있지 못해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식물인데, 덩굴줄기의 굵기는 보통 2~5cm 정도이고 길이는 최대 수백 미터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주 서식지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열대 지역입니다. 이 식물이 오래전부터 공예 재료로 사랑받은 이유는 가공성 때문입니다. 일반 열대 교목보다 벌채와 운반이 쉽고, 가구 재료로 다듬기도 수월해서 동남아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등나무 가구, 바구니, 지팡이, 직조 매트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드는 데 널리 쓰여 왔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라탄백은 19..

카테고리 없음 2026. 8. 2. 10:52
가방 디자이너가 되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

"예쁜 가방을 보면 나도 저런 걸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26년째 가방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도 새로운 가방을 처음 스케치할 때의 그 설레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방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정확히 답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은 26년간 이 일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방 디자이너를 꿈꾸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가방 디자이너가 되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림 실력보다 중요한 것, 관찰력: 많은 분들이 가방 디자이너가 되려면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케치 실력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관찰력입니다. 길을 걷..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22:01
스웨이드와 누벅, 매장 직원도 헷갈리는 차이 – 표면 가공법부터 관리법, 오염 대처법까지

가죽 가방 매장에 가보면 "이건 스웨이드예요", "이건 누벅이에요"라는 설명을 듣지만, 정작 손으로 만져보면 둘 다 보들보들한 촉감이라 구별이 잘 안 됩니다. 실제로 매장 직원조차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무광 가죽"이라고 뭉뚱그려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만들어지는 방식부터 관리법, 오염됐을 때 대처법까지 완전히 다른 소재입니다. 26년간 가방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 스웨이드와 누벅의 차이였습니다. 오늘은 이 둘을 헷갈리지 않고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표면 가공 방식 차이스웨이드: 가죽의 안쪽 면(속살)을 사용한 소재입니다. 소가죽이나 돼지가죽, 양가죽을 벗겨내면 겉면은 매끈하지만 안쪽 면은 거칠고 잔털 같은 섬유질이 일어나 있습..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11:35
가치있는 가방 고르는법! (가방 싱(보강제) 종류, 봉제선)

안녕하세요. 26년간 현장에서 직접 가방을 디자인하고 제조 공장을 운영하며 수십만 개의 가방을 생산해 온 가방 디자이너이자 제조사 대표입니다. 소비자분들이 가방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브랜드 로고, 트렌디한 디자인, 겉감 가죽의 색상이나 질감일 거예요. 하지만 26년간 수많은 수리(A/S) 건을 접해온 제 눈에는, 겉은 화려하지만 몇 개월도 안 되어 바스러지고 형태가 찌그러질 '시한폭탄' 같은 가방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가방은 단순한 자루가 아니라 수십 가지 부자재와 내부 보강재가 결합된 정교한 구조물입니다. 오늘은 나쁜 가방을 피하는 기준을 내장재부터 구조, 마감까지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가방 싱(보강제)종류 가방의 수명, 형태, 무게, 그리고 손으로 만졌을 때의 터치감을 결정짓는 건 ..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20:28
가방 장인들과의 협업!(제조 현장,패턴과 재단의 세계)

가방 제조 현장의 시작, 패턴과 재단의 세계안녕하세요. 26년간 현장에서 가방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조 공장을 운영하며 브랜드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는 infomina입니다. 많은 분이 잘 만들어진 명품 가방이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볼 때 화려한 쇼룸이나 매장의 조명을 먼저 떠올리십니다. 하지만 가방 하나가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그 뒤편에는 원단 먼지와 가죽 특유의 냄새로 가득한 생산 현장에서 수십 년간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숙련된 장인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습니다. 오늘은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가방을 만들며 현장에서 장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가방 제조 현장의 진짜 이야기를 편하게 전해드리려 합니다. 가방 생산의 시작이자 뼈대를 잡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패턴 제작과 가죽 및 원..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17:00
가죽 가방에 스크래치가 났을 때! 응급 처치 및 복원 팁

스크래치 복원법 (상처, 에센스, 민간요법)안녕하세요! 26년 동안 가방을 디자인하고, 국내외 원단 현장과 봉제 공장을 누비며 수만 개의 가방을 만들어온 가방 디자이너 infomina입니다. 큰맘 먹고 구매한 소중한 가죽 가방을 들고 외출했다가 손톱에 긁히거나, 어디선가 날카로운 모서리에 긁혀 하얗게 줄이 그어진 것을 발견했을 때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가방에 스크래치가 나면 이제 이 가방은 끝났다며 패닉에 빠지거나, 무작정 아무 크림이나 바르다가 가죽을 더 망쳐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26년 차 현직 가방 디자이너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가죽 표면에 난 스크래치는 상처의 깊이와 가죽 종류에 맞춰 올바른 스크래치 복원법으로 응급처치만 해주면 80퍼..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04:35
"비 오는 날 들면 망합니다" 물에 쥐약인 가죽 vs 비 맞춰도 되는 가죽

안녕하세요! 26년 동안 가방을 디자인하고, 국내외 원단 현장과 봉제 공장을 누비며 수만 개의 가방을 만들어온 가방 디자이너 infomina입니다.아침에 날씨가 우중충하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내릴 때, 애지중지 아끼던 명품 가죽 가방을 품에 꼭 안고 비를 피해보신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집에 돌아와 가방을 닦아보았지만 이미 물방울 모양대로 동글동글하게 검은 얼룩이 남아서 가슴을 치며 후회하셨던 적도 있으셨을 텐데요.많은 분들이 "가죽은 원래 다 물에 약한 거 아니야?" 혹은 *"명품 가죽 가방이니까 비 좀 맞아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곤 하십니다. 하지만 26년 차 현직 가방 디자이너로서 제 이름을 걸고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가죽이 물에 반응하는 모습은 가죽을 무두질(가공)하고 표면..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00:55
토트, 숄더, 크로스백: 스트랩(끈) 길이에 숨겨진 황금 비율!!

가방끈 황금비율 (토트백, 숄더백, 크로스백)안녕하세요! 2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방을 디자인하고, 국내외 봉제 현장에서 수만 개의 가방을 직접 제작해 온 가방 디자이너입니다. 매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근사하고 예뻐서 샀는데, 막상 어깨에 메고 외출해 보면 가방이 자꾸 팔꿈치에 치이거나 걸을 때마다 골반을 툭툭 쳐서 불편했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반대로 어떤 가방은 몸에 착 감기듯 편안해서 매일 손이 가곤 하죠. 많은 분들이 가방의 착용감을 결정짓는 요소로 가방 자체의 크기나 무게, 혹은 원단의 부드러움만을 생각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26년 차 현직 디자이너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가방의 착용감과 시각적인 비율을 결정짓는 가방끈 황금비율의 비밀은 가방 종류별 스트랩 길이와 넓이에..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23:49
가방 장식 부자재, 아는 만큼 보여요 ( 소재, 컬러, 캐스팅과 철제 구분법)

가방 장식에 쓰이는 소재 종류가방을 볼 때 가죽이나 원단만 눈여겨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가방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지퍼 손잡이, 로고, 버클, 오링, 디링 같은 금속 장식, 이른바 부자재입니다. 26년간 가방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오면서 느낀 점은, 좋은 가방일수록 부자재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이었어요. 오늘은 가방 장식에 쓰이는 소재의 종류, 컬러(도금)의 종류, 그리고 소비자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캐스팅과 철제의 구분법까지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방 부자재는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안에 들어가는 금속 소재에 따라 무게, 내구성,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아연합금(zinc alloy) : 가방 부자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예요. 아연에 알루미늄..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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